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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해커 탈취 비트코인, 테슬라 보유량 넘어…수출액 3배
북한 연계 해킹조직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탈취한 비트코인이 테슬라 보유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해킹으로 비트코인 1만8270개가 탈취됐으며, 개당 7만8500달러 기준 약 14억 달러(약 1조8700억원)에 달한다. 이는 테슬라 보유량 1만1509개의 약 1.5배, 엘살바도르 국가 보유량의 2.3배, 북한 지난해 상품 수출액의 약 3배 규모다. 이더리움과 스테이블코인까지 합친 전체 피해액은 약 63억 달러(약 8조4000억원)로 가상화폐 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이번 해킹 배후로 북한을 공식 지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 소행으로 확인되면 "북한과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약 30억 달러를 동결했지만, 비트코인은 발행사가 없어 해커 지갑 자산을 직접 차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낸스 대응팀이 자금이 실시간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공포에 질린 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